아직까지 완전히 규명되지는 못했으나, 혈관병증 때문에 산소공급이 어려워져 신경이 손상되거나 고혈당 때문에 이차적 대사 이상으로 신경이 손상된 것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혈당의 정도나 당뇨병이 유발된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당뇨병이 진단된 시기와 당뇨병에 걸린 기간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은 말초부위 특히 하지신경에 발생하는데, 핀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 이상이 나타나고, 대개 야간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신경병증이 좀 더 진행되면 지각과민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환자는 외상과 족부궤양이 나타날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일부 환자는 감각이상 증상도 없이 아주 심한 감각 장애가 합병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은 체내의 여러 장기과 관련되어 있으며 식도 운동 장애, 위 운동의 저하, 기립성 저혈압이나 심박동의 이상, 방광무력 또는 잔뇨 증가 등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테그레톨이라는 항경련제로 약물요법부터 시작합니다. 환자의 약 60-70% 정도에서 통증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